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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신준영(김우빈)의 열렬한 고백에 노을(수지)의 마음도 열렸다. 두 사람의 쌍방향 사랑이 시작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8회가 28일 밤 방송됐다.
신준영의 소속사는 노을과의 스캔들을 해결하기 위해 김유나(이엘리야)와의 거짓스캔들을 유포했다. 이 때문에 오해를 하고 화를 내는 노을에게 신준영은 "사랑해"라고 고백한 뒤 기습키스를 했다.
이어 신준영은 "단 한 번도 널 이용한 적도 가지고 논 적도 없어. 나만 보고 내 말만 들어. 사랑한다, 을아"고 재차 고백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노을은 신준영의 마음을 곧바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다음날, 신준영은 노직(이서원)의 학교를 찾아가 전교생에게 간식을 선물했다. "돈 생기는 대로 갚겠다"며 차갑게 구는 노직에게, 신준영은 "내가 누날 좋아해. 그러니까 네가 누나에게 말 좀 해줘. 나한테서 도망가지 말라고. 누나는 네 말만 듣는다며…"며 마음을 털어놨다.
잠시 후 노을을 찾아간 신준영. 그곳에서 마주친 인물은 최지태(임주환)였다. 신준영은 명품시계를 한 채 허름한 옷을 입고 노을의 곁을 배회하는 최지태를 향해 "너 누구야?"고 물었고, 최지태는 "내 정체가 뭐가 중요해. 자격 없는 우리 둘이 한 여자를 함께 좋아하는 게 비극이지"고 답했다. 두 사람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로도 신준영은 노을이 가는 곳을 졸졸 따라다녔다. "꺼져달라"는 노을의 말에, 신준영은 "흔적도 없이 꺼져줄게. 다만 지금은 아니야. 3개월에서 4개월 뒤에"며 은유적으로 슬픈 고백을 했다.
이어 신준영은 노을의 손을 이끌고 엄마 신영옥(진경)의 가게로 향했다. 엄마를 향해 신준영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야. 신경 쓰인 것은 9년쯤 됐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낀 것은 보름쯤 됐어"고 노을을 소개했다.
신영옥은 노을의 모습에서 젊은 시절 최현준(유오성)으로부터 도망쳤던 자신을 떠올렸다. 신준영은 "을이는 엄마처럼 안만들 거야. 내가 놓지 않을 거야"고 말했다. 돌아오는 길 신준영은 노을에게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뒤의 성장과정을 고백했다.
그날 밤, 노을은 최지태를 찾았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노을은 "날 좀 붙잡아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고 혼자 중얼거렸고, 잠시 후 그녀가 찾은 것은 신준영이었다. 노을의 전화를 받고 한달음에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 신준영. 그는 벅찬 표정으로 노을을 끌어안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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