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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인 걸그룹 배드키즈 멤버 루아가 남다른 애견 사랑으로 아이오아이를 감동시켰다.
2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개밥주는남자'에서는 꼬봉·퐁퐁이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나선 아이오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오아이는 새 주인을 심사하기 전 꼬봉·퐁퐁이와 마지막 이별 여행을 떠났다. 애견 펜션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이후 꼬봉·퐁퐁의 입양을 희망하는 유일한 연예인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드키즈의 멤버 루아였던 것. 그는 직접 심사를 받으러 펜션까지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루아는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베테랑 애견인이었다. 반려견 때문에 숙소 생활도 마다했다고 전해 아이오아이를 놀라게 했다.
그는 "사실 숙소 생활 해야 하는데, 강아지들 때문에 숙소 바로 옆에 집을 마련해 살고 있다"면서 "내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걸 회사에서도 아셔서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꼬봉·퐁퐁이를 입양하려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루아는 "방송으로 폐암 말기를 선고받은 원래 주인분의 사연을 접하고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다"면서 "입양을 보내려면 이 강아지 형제들을 찢어놔야 하는데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무척 슬프더라"고 털어놨다.
결국 루아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는 "꼬봉·퐁퐁 형제가 헤어짐을 겪지 않도록 입양을 결정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이오아이 역시 그의 마음에 감동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아이오아이는 "사실 두 형제가 아픈 곳이 많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루아는 "내가 데려 가면 곧바로 건강검진을 시킬 예정이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 이미 두 강아지의 상태를 한 눈에 알아차린 모습이었다.
이에 아이오아이는 "우리가 배워야 할 거 같다"면서 "루아는 이미 애견 만렙이다. 합격이다"고 루아를 꼬봉·퐁퐁의 새 주인으로 임명했다.
방송 말미, 꼬봉·퐁퐁을 데려간 루아의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들과 함께 이들을 살뜰히 돌보는 모습이었다.
[사진 = 채널A '개밥주는남자'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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