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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광규, 김기방과 방송인 조우종, 개그맨 허경환이 '잘먹겠습니다'에서 인생메뉴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인생메뉴, 잘먹겠습니다'(이하 '잘먹겠습니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싱글남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광규, 조우종, 김기방, 허경환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 스토리가 담긴 음식을 소개했다.
이날 조우종이 정한 메뉴는 소막창구이와 김치찌개. 그는 "10년째 크리스마스 이브를 남자들과 소막창구이를 먹으면서 보냈다"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후 출연진은 조우종의 인생 메뉴 음식을 맛보고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감탄했다.
김광규의 성탄절 인생메뉴는 시래기 고등어찜과 약수 돌솥밥이었다. 그는 고등어찜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군 입대 후 첫 휴가 나왔을 때가 크리마스 이틀 전이었다"라며 "당시 엄마가 해주신 고등어찜이 너무 맛있더라. 그 이후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신사동 시래기 고등어찜 가게가 그런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광규는 세트장에서 음식을 시식하며 "고등어가 비린 곳이 있는데 여긴 전혀 비리지 않다. 사실 엄마가 해주신 것보더 덜 비린다. 식감이 살아 있다"고 극찬했다.
김기방은 이날 깜짝 고백을 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싱글남인 줄 알았던 그가 알고 보니 열애 중이었던 것. 그는 "묻는 사람이 없어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 난 여자친구가 있다.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싱글남은 아니었지만 그가 공개한 인생메뉴는 절친 조인성과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었다. 명일동 돈가스 모둠세트, 국물 떡볶이를 소개했다.
그는 "조인성과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기방은 "조인성과 방과 후, 점심시간 때 함께 이 가게에 들러 돈가스를 먹었다. 사장님도 우리를 기억하고 계신다"라며 "저렴한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무한 리필이 됐다"고 말했다.
김기방은 "이 돈가스와 떡볶이는 학창시절 동시에 먹고 싶었던 음식이었다. 돈이 부족해 매번 따로 먹을 수밖에 없었다. 오늘 처음 동시에 먹는다"고 전했다.
이후 김재우는 돈가스를 시식, "뻔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다. 소스가 부어져 있는데도 먹었을 때 바삭함이 살아 있다"고 평했다.
허경환이 소개한 인생메뉴는 전복 낙지 누룽지 백숙이었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 먹었던 건강한 음식이다"라며 "내가 몸 관리를 많이 하는 편이라 맛집 한 번 데려가지 못했다. 이 집에 데려갔을 때 먹고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잘먹겠습니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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