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장은상 기자] “서브, 블로킹에서 모두 졌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6연패 늪에 빠진 OK저축은행은 최악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연패와 더불어 팀 주포 송명근의 부상 소식까지 날아들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 대신 출전한 강영준이 이날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외국인선수 모하메드가 8득점으로 부진했고, 높이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렸다. 상대에게 11개의 블로킹을 내줬지만 팀은 2개를 막는데 그쳤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기본적인 싸움에서 졌다. 서브, 블로킹에서 모두 상대에게 밀렸다”고 말했다.
이어 “모하메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공격성공률이 33%면 경기 힘들다고 봐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블로킹을 압도당한 모습에 대해서는 “블로킹 수비 위치 잡는 것에 구멍이 커진 상태다. 훈련을 해도 잘 안 잡힌다. 고민이 많다. 개인적으로 배구 기록 중 블로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오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