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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작곡가 주영훈이 셀프 디스를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 이윤미의 남동생과 부친은 "집 앞에 누나 선물이 엄청 있었다", "아주 문 앞에 잔득 쌓여있었어"라고 이윤미의 학창시절 인기를 공개했다.
이에 이윤미는 "아빠가 전화를 많이 안 바꿔준 것 같기도 해"라고 토로했고, 부친은 이를 인정했다.
그러자 이윤미는 "아, 나 진짜 아빠 때문에 유학 가고 싶었는데. 난 아빠를 벗어나고 싶었어. 너무 막..."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 "재수할 때 평생 해야 할 공부를 다 했나 봐. 대학을 딱 갔는데 얼마나 재밌어? 근데 친구 생일파티도 못 가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친은 "여자는 벗어나면 안 되는 거야. '가도 되는데 12시까지만은 들어와라'. 차라리 내가 그래서 '그럼 놀아라. 내가 나이트클럽 앞에서 기다리마'라고 했잖아"라고 억울해했다.
그러자 주영훈은 "최악이지. 최악. 최악이야. 안 오는 게 낫지. 집에서 자는 게 나아"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근데 잘하셨다. 잘하신 거다"라고 급 태토를 바꾼 주영훈은 "결론은 뭔 줄 알아? 아버님이 죽 쒀서 개 줬어"라고 셀프 디스를 했고, 이윤미는 "아빠가 열심히 고이고이 아낀"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윤미는 이어 "그래서 자기가 지금 잘하는 거잖아"라고 주영훈을 다독였다.
[사진 = 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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