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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대만에서 아시아를 풍미했던 한국의 '태양의 후예'를 본뜬 드라마 제작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는 최근 한국의 전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본뜬 군홍보 드라마가 현지에서 제작 기획 중에 있다고 대만 매체를 인용, 중국타이완망 등 중국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현지 군인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군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대만 문화부와 제작비를 분담해 대만판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기로 최근 결정을 내렸으며 곧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최근 대만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현지 매체로 확인됐으며 대만 정부가 제작사와 현재 최종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에 들어간 상태로 한국의 '태양의 후예'와 맞먹는 훌륭한 작품을 내놓게 될 것이라는 게 대만 국방부 측의 설명이라고 덧붙였다.
대만판 '태양의 후예'는 대만 현지 시청자들에게 대만 국방부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군인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며 군민(軍民) 일체감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이 제작의 목표라고 대만 국방부 대변인이 현재 매체로 부연해 전하기도 했다.
대만판 '태양의 후예'는 대만의 유명 영화 감독 량슈선(梁修身.68)이 연출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약 1억 대만 달러(한화 약 35 억원)의 제작 예산이 투입되어 올해 9월 방영을 목표로 16회 분량으로 제작이 현재 기획 중에 있다고 보도됐다.
[사진 = KBS 제공, 타이완판 '태양의 후예'의 제작 소식을 전한 중국타이완망 보도 캡처]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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