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NC에 또 다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안타로 점을 뽑은 타자들과 선발 메릴 켈리의 활약 속 13-6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NC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앞선 2차례 NC와의 3연전에서도 모두 2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3차례 3연전 모두 위닝시리즈 달성. 시즌 성적은 37승 1무 32패가 됐다. 반면 NC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42승 1무 27패가 됐다.
출발은 NC가 좋았다. NC는 1회초 1사 이후 등장한 김성욱이 켈리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흐름을 이어갔다. 박민우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SK는 2회 2아웃 이후 반격에 나섰다. 2사 이후 정의윤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이재원의 볼넷과 박승욱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노수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득점을 올린 SK는 나주환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끝이 아니었다. 한동민이 이재학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대형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7-2.
3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사 이후 정의윤의 중전안타와 이재원의 투런홈런으로 9-2를 만들며 상대 선발 이재학을 강판 시켰다. 정수민으로 바뀐 뒤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나주환의 좌전 적시타로 10점째를 뽑은 뒤 최정의 좌월 3점 홈런으로 13-2까지 벌렸다.
SK의 승리에는 13점이면 충분했다. NC는 4회까지 선발 라인업 중 3명을 경기에서 빼며 일찌감치 패배를 선언했다.
SK 선발로 나선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3패)째를 챙겼다. 최근 9경기에서 8승째다. 이날 승리로 켈리는 지난해 승수(9승 8패)와 타이를 이뤘다.
타선에서는 최정, 한동민, 이재원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15번째 250홈런도 달성했다. 한동민은 시즌 22호 홈런. 나주환도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8일만에 선발 출장한 정의윤도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로 나선 이재학은 2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3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2경기 연속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최정(첫 번째 사진), 메릴 켈리(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