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윤희상(SK 와이번스)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4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5실점 이상 기록했다. 4경기 20이닝 동안 38안타 22실점(20자책)했다. 6경기 연속 무승. 시즌 성적은 19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5.48.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1사 이후 박민우와 나성범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상대 더블스틸 시도 때 포수 이성우의 악송구가 나오며 첫 실점했다. 그래도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재비어 스크럭스와 권희동을 범타 처리했다.
2회 역시 쉽지는 않았다. 1사 이후 박석민에게 우중간 2루타, 지석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박광열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3회는 실점없이 넘기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나성범에게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권희동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째했다. 이어 모창민에게도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상대 주루 플레이 미스 덕분에 어렵사리 이닝을 마쳤다.
결국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석민에 이어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대타 이호준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뒤 2-3으로 뒤진 무사만루에서 마운드를 임준혁에게 넘겼다. 또 다시 7승 무산. 이후 임준혁이 주자 2명을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5점이 됐다.
상대 타자들을 전혀 이겨내지 못하며 또 다시 고개를 떨군 윤희상이다. 투구수는 81개. 또한 3이닝 소화는 올시즌 최소 이닝이다.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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