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삼성이 U-18 유스팀(매탄고) 출신의 신인 선수 4명을 우선지명으로 영입했다.
수원은 9일 매탄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전세진, 최정훈과 대학 무대를 경험한 김민호(연세대), 송진규(중앙대) 영입을 발표했다.
전세진은 매탄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공격수로 불리며 차세대 한국 축구 공격진을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최전방과 미드필드까지 공격의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공격 자원으로 부드러운 볼 터치와 뛰어난 골결정력으로 참가하는 대회마다 득점상과 최우수상을 휩쓸어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미드필더 최정훈은 전세진과 함께 매탄고의 2016 춘계연맹전, 왕중왕전, 2017 주니어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최정훈은 빠른 스피드와 활동량을 자랑하는 우측 윙어로 지난해에는 3백의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해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수인 김민호는 매탄고 1학년때부터 주전 중앙수비로 활약하며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했다. 매탄고 졸업 후 연세대학교를 거쳐 입단했고 대학무대에서는 ‘콧수염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대형 신인이다. 188cm, 82kg의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상대를 피지컬로 압도하는 안정적인 수비력이 특징이며 특히 지난해 펼쳐졌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에도 포함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매탄고 졸업 후 중앙대학교를 거쳐 입단한 송진규는 매탄고 주장(2015년)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다. 미드필드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는 물론 정교한 슈팅과 득점력이 강점인 선수로 지난해에는 제13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진, 최정훈, 김민호, 송진규는 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해 제주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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