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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세완의 2018년에 방송가가 주목하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 짧은 분량으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연예계 데뷔한 박세완은 지금껏 KBS 2TV '드라마스페셜-빨간 선생님'을 비롯해 MBC '자체발광 오피스', KBS 2TV '학교2017' 등에 출연해왔다. 극 중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등장하는 장면마다 통통 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는 것이다.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맡은 이꽃비는 본부장실 비서 캐릭터였는데, 새초롬한 표정 연기를 능청스럽게 구사해 박세완이 얼굴을 각인시킨 작품이었다.
이후 '학교 2017'에서는 늘 씩씩한 여고생 오사랑 역을 맡아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했다. 언제나 밝기만 하던 오사랑이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엄마 때문에 울음을 터뜨린 장면은 박세완의 실감나는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한 장면이었다.
최근 종영한 MBC '로봇이 아니야'에선 해외파 수석 연구원 파이 역으로 등장했다. 지난 역할들과 사뭇 다르게 무뚝뚝하고 마치 로봇처럼 철두철미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번 역할 역시 능숙하게 소화했고, 상대역인 베테랑 배우 엄기준과도 소위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여고생 캐릭터부터 30대 연구원까지 폭넓은 캐릭터 흡수력이 박세완의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94년생인 박세완이 또래 연기자들과 비교해 상당히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올 한 해 어떤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방송가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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