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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상희가 남편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공보비서관 출신 유훈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유훈근과 운동을 하던 김상희는 "남편과 같은 날, 같은 시에 갈 수 있는 행운이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내 욕심으로 남편이 하루라도 먼저 가는 게 안 좋겠나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둘이 지금 열심히 운동 한다. 살아 있는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사실 두 발로 걸어서 어디든지 가고 싶은데 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근력 운동 열심히 하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훈근은 "어느 가정이든지 남편이 먼저 죽는 게 편하다. 그건 확실해. 다 그렇게 원해 또. 나도 그렇다. 얼마나 편하겠어. 여자는 혼자라도 잘 살아. 그런데 남자는 정말로 못 살아. 초라하고, 추레하고"라고 동감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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