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넥센·NC·kt 뒷돈거래 인정, 엄중하게 판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엄중하게 판단하겠다."

KBO가 또 한번 발칵 뒤집혔다. 28일 오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7월 넥센이 NC, kt와 트레이드를 할 때 계약서에 존재하지 않는 각각 1억원과 5억원의 현금 거래가 있었다. 두 구단에 선수를 보내면서 해당 금액을 챙겼다는 뜻이다.

KBO리그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다. KBO 장윤호 사무총장은 28일 전화통화서 "KBO가 어제 밤늦게 연락을 받고 오늘 해당 구단들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세 구단 모두 인정했고, 넥센과 kt로부터 관련 문서도 받았다. NC는 작성 중이며, 이날 내로 받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KBO 역사상 전례 없는 사건이다. 리그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뒷돈거래, 이면계약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강력한 제재가 예상된다. 장윤호 사무총장은 "당장 오늘 밤에도 (KBO)자체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 총재님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판단하겠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일단 KBO는 29일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 후 세 구단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통해 페널티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KBO.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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