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두 질주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두산은 10일 잠실 NC전에 앞서 2위 SK에 6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61경기 41승 20패로 리그서 유일하게 승률이 6할을 넘는다. 여기에 최근 SK, LG, 한화 등 2~3위 그룹이 혼전 양상을 보이며 2위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지금의 추세로 시즌이 진행된다면 2년만의 정규시즌 왕좌 탈환은 현실이 된다.
그러나 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2위 팀들의 치열한 싸움과는 관계가 없다. 우리가 승수를 계속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 매 경기 이겨야한다. 이점은 전혀 없다”라고 이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2위와 크게 벌어진 승차에 주전들의 체력 안배, 여유 있는 마운드 운용 등이 예상될 법도 하지만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하고 내일 총력전을 펼친다고 해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1위가 결정되는 게 아닌 이상 경기는 항상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선두 질주의 원동력으로 선발투수의 힘을 꼽았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원투펀치 역할이 중요한데 린드블럼-후랭코프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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