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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속한 F조에는 경계해야 할 선수가 차고 넘친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말할 것도 없고 스웨덴과 멕시코도 날카롭기 그지없다.
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스웨덴의 에이스는 플레이메이커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다. 기본적으로 측면에 서지면 중앙으로 이동해 창의적인 패스를 찔러준다.
실제로 지난 2016-17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도 스웨덴의 핵심 선수로 포르스베리를 꼽았다. 그는 “90분 동안 측면에 있는 건 10분도 되지 않는다. 80분은 중앙에서 플레이한다.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인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스웨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가 이끄는 후방이 탄탄하다.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일명 치차리토가 있다.
과거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치차리토는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매우 뛰어난 골잡이다.
맨유에서만 37골을 기록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레버쿠젠을 거쳐 지난 시즌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치차리토와 함께 멕시코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라울 히메네스도 조심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주역인 히메네스는 공중볼에 강한 선수다.
‘전차군단’ 독일은 스타 플레이가 다수 포진해 있다. 축구 팬들 사이에도 널리 알려진 메수트 외질(아스널)을 비롯해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이 주축 선수다.
그 중에서도 독일의 신계 공격수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는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다. 스웨덴 미드필더 포르스베리의 팀 동료인 베르너는 빠른 발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췄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도 월드컵을 빛낼 영플레이어로 한국의 이승우(엘라스베로나)와 함께 독일에서는 베르너를 선정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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