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김세현의 퓨처스리그 호투에도 김기태 감독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된 김세현이 퓨처스리그서 구위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2군으로 내려간 그는 27일 고양전 3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이날 롯데전까지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1⅔이닝 2탈삼진 퍼펙트 투구로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26일 인천 SK전에 앞서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김세현이 오늘 경기까지 해서 계속 잘 던지고 있다. 2군에서 좋은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 공의 회전력이 나아졌다고 하더라”라고 김세현의 구위 회복에 반색을 표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선뜻 콜업 결정은 못 내리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고민이 된다. 김세현을 올리면 누군가 한 명을 또 내려야 하는데 그게 참 감독으로서 힘든 부분이다. 지금 문경찬이나 황인준 등이 잘 던지고 있어 고민이 된다”라고 했다.
일단 당장 김세현이 1군에 올라오진 않을 전망이다. 현재 1군 전력에서 2군으로 내려갈 마땅한 자원이 없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엔트리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 명분이 서야 2군에 내릴 수 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KIA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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