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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 KBO는 17일 "KBO리그 후반기가 시작되는 17일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세이브(Dream Save)’를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KBO는 "세이브가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지킨다는 메시지가 담긴 드림세이브는 2015년과 2017년 진행한 바 있으며, KBO 리그에서 기록되는 1세이브마다 2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목표 세이브를 정해 해당 금액만큼 후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올 시즌 후원 아동으로 11살의 오 모 어린이를 선정했다.
KBO는 "이 어린이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를 받고 있지만, 아버지는 고혈압과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근로를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압류가 걸려 있는 트럭 차량 때문에 월 수급비가 적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용직 근로를 하던 어머니도 고혈압과 자궁암 판정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4명이 함께 살고 있는 집은 시장 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화장실이 없어 시장 안에 있는 공용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벽에 도배지 대신 전단지를 붙여 화재에 취약한 환경이다. 거주지 이전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보증금이 없어 이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KBO는 대한적십자사는 오 모 어린이 가족과 같이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후원 목표액을 1,000만원으로 정하고 50세이브에 도달하면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별 후원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드림세이브는 2018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선정된 KIA 김민식, 두산 최주환, 롯데 김원중, NC 구창모, SK 김동엽, LG 박용택, 넥센 김민성, 한화 하주석, 삼성 양창섭, KT 엄상백 등KBO 리그 10개 구단 선수들이 출연한 홍보 영상도 함께 제작돼 의미를 더한다.
[KBO, 대한적십자사 기부금 적립. 사진 = KBO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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