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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곽시양이 영화 '목격자'에서 역대급 악역을 소화했다. 선배 이성민마저 극찬을 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목격자'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조규장 감독과 출연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참석했다.
곽시양은 극 중 범인 태호 역할로 분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연기 변신에 나섰다. 이에 그 역시 '목격자'에 대한 기대가 큰 눈치였다. 연기 갈증을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
곽시양은 "그간 내가 주로 달달하거나 짝사랑남 캐릭터를 많이 했다"라며 "이번 작품에선 상반되는 인물로 변신했다"라고 얘기했다.
역대급 악역의 탄생을 알렸다. 곽싱양은 수백 여 가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일 정도로 과감하고 잔인한 살인자를 소화했다. 실제 연쇄 살인마 정남규를 참고하고 체중을 13kg이나 증량한 만큼 극강의 공포를 책임졌다.
혼신의 열연을 펼친 곽시양이다. 그는 "처음엔 태호 캐릭터에 대해 공감하지 못해서 난관이 있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특정적인 인물, 연쇄 살인마 정남규를 연쇄 살인마 모티브로 가져오면서 캐릭터를 잡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시양은 "영화 속에서 대사가 정말 없다. 그래서 눈빛이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신경쓰며 인물을 표현하려 했다. 체중을 증량한 이유는 나의 시점으로 봤을 때 아파트가 굉장히 커 보이더라. 그래서 위압감을 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몸집을 불렸다"라고 전했다.
곽시양의 색다른 연기 도전에 이성민은 "앞으로 큰일을 낼 좋은 젊은 배우가 나왔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목격자'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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