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성동현이 1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성동현(LG 트윈스)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등판,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1999년생 우완투수인 성동현은 2018 신인 2차 지명 때 LG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전날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6경기 나서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했다.
성동현은 팀이 0-2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대망의 1군 데뷔전. 성동현은 첫 타자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에 몰렸지만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8회를 마쳤다.
그러자 타자들 지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8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LG 타선은 9회 대거 3득점, 3-2로 역전했다. 이어 9회말 정찬헌이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성동현의 데뷔전 승리가 완성됐다.
경기 후 성동현은 "얼떨떨하다. 기회를 주셔서 던졌는데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운 좋게 첫 승을 챙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음 시즌 활약도 다짐했다.
[LG 성동현. 사진=LG 트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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