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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가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더 랍스터’ ‘킬링 디어’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온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가 오는 1월 6일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릴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발표에 따르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는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각본상을 비롯하여 여우주연상에 올리비아 콜맨, 여우조연상에 엠마 스톤과 레이첼 와이즈까지 세 배우 모두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 세 사람이 선보일 연기 앙상블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엠마 스톤은 "이 영화는 요르고스라는 선지자 없이는 불가능한 작품이다. 그의 탁월한 지도와 우정에 감사드린다"며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고,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레이첼 와이즈 역시 "우리 영화에 출연한 훌륭한 배우들과 같이 노미네이트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18세기 초 영국, 앤 여왕(올리비아 콜맨)의 총애를 받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두 여자 애비게일(엠마 스톤)과 사라(레이첼 와이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더 랍스터’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킬링 디어’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라라랜드’로 제89회 아카데미와 제74회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과 ‘콘스탄트 가드너’로 제63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레이첼 와이즈가 여왕의 총애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애비게일'과 '사라' 역으로, 영국 BBC 드라마 ‘더 나이트 매니저’로 제74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올리비아 콜맨이 영국의 여왕 '앤' 역으로 출연해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지난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에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여우주연상에 올리비아 콜맨이 나란히 수상 쾌거를 이루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영화 공개 후 해외 언론들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최고의 작품"(IndieWire), "엄청나게 유쾌하고 놀랍도록 엔터테이닝한 영화"(The Playlist), "완벽하게 세공된 다이아몬드 같은 영화"(Variety), "기발하고 상쾌한 시대물 드라마"(The Film Stage), "날카로운 유머를 가진 영화"(The Telegraph), "엄청나게 즐겁고, 판타스틱한 컵케익 같은 영화"(TIME) 등 찬사를 보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와 베니스 국제영화제 상을 석권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골든 글로브까지 석권할 수 있을지, 올리비아 콜맨이 베니스에 이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라라랜드’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한 차례 수상한 엠마 스톤이 또 한번 수상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 밖에도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2018년 영국 독립 영화상(BIFA)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촬영상, 여우주연상 등 10관왕, 2018 애틀란타 비평가 협회상 10대 영화 선정 및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4관왕, 미국영화연구소(AFI) 올해의 10대 영화 선정 등 남다른 수상 행보를 보이고 있어 다가올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2019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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