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컵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중국의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을 아시아 최고 선수로 평가했다.
중국 충칭데일리는 18일(한국시각) 다음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중국이 아시아 정상급 팀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중국은 2019 UAE 아시안컵에서 C조에 속해 있는 가운데 다음달 16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 매체는 "중국 대표팀과 아시아 탑그룹 사이에는 간격이 존재한다. 하지만 싸워야 한다"며 "중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서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한국과 대결한다. 때문에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진정한 싸움은 토너먼트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중국이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태국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8강에 오르면 이란과 만나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아시아 정상급팀과 중국의 전력 격차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충칭데일리는 중국 축구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 부재를 지적하며 일본의 도안 리츠(흐로닝언)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가장 슬픈 점은 대표팀에서 성장하고 있는 신예가 없는 점이다. 중국의 각급 대표팀들도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라며 "도안 리츠와 같은 연령대의 중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손흥민이 존재하고 있는 한국은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선수"라고 언급한 후 "프리미어리그가 17라운드까지 치른 상황에서 토트넘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있다.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의 활약은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잦은 대표팀 차출로 인해 아시안컵에서는 중국과의 3차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충칭데일리는 "손흥민은 대회 초반 2경기를 결장하는 가운데 중국전에서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는 경계심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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