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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돌격대장의 모습을 되찾겠다."
오리온 박재현이 30일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서 34분38초간 3점슛 2개 포함 12점 3어시스트 3스틸 2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한호빈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긴 시간 출전했고, 고려대 시절을 보는 듯한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결국 오리온은 거함 현대모비스를 잡았다.
박재현은 "4라운드부터 성적을 내서 6강을 가야 한다. 현대모비스가 1위 팀인데, 잡아서 기분이 좋다. 4라운드에 승수를 많이 쌓아서 6강에 안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님이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했고, 경기조율을 맡아서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3쿼터 3~4분간 현대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묶은 부분에 대해 박재현은 "감독님은 수비를 강조하신다. 특히 디나이디펜스, 맨투맨에 대해 원칙을 만들어주시고, 지키려고 한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라고 밝혔다.
박재현은 어깨부상과 부진으로 프로 데뷔 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는 "속상했다. 더 열심히 운동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그래도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 대학 시절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 내 장점은 스피드하고 파워풀한 플레이였는데, 리딩에 신경을 쓰면서 장점도 죽었다. 돌격대장의 모습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곧 전역하고 복귀할 이승현에 대해 박재현은 "수신용 핸드폰으로 연락도 온다. 사실 내가 의지 하는 동생이다. 동생이지만 배우는 게 많다. 농구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다. 대학 시절에도 이야기도 많이 했고, 좋은 기억이 있다. 승현이가 오면 힘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재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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