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해설, '필리핀전 졸전' 벤투호에 "이제 1차전이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해설가로 변신한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리핀을 상대로 졸전 끝에 승리한 벤투호를 격려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예상을 깨고 어려운 승부가 전개됐다. 필리핀의 밀집 수비에 막혀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던 한국은 후반 22분 황의조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의 패스를 황희찬이 쇄도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황의조가 잡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이제 1차전이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인 한국 선수들의 몸 컨디션이 차즘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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