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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승일희망재단의 백만프로젝트가 다시 펼쳐진다.
승일희망재단은 18일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캠페인 '백만프로젝트 SEASON 5'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주해안도로 234km를 자전거로 무박종주에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백만프로젝트'는 김민우(31), 한병선(30), 박한근(24)) 등 평범한 세 청년이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힘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시작한 모금 캠페인이다. 병원 건립을 위해 100만km를 자전거로 달리며 루게릭병을 알리고 기부금을 모금하겠다는 취지에서 2015년에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백만프로젝트'는 지난 4년 동안 서울에서 부산, 서해안도로 등 1만 2,877km를 달려 5,700만원의 기부금을 건립비로 모금했다. 올해는 4년간 진행해 온 백만프로젝트 3명의 청년들의 의지와 끊임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힘을 더하고자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션, 대한민국의 넘버원 철인 오영환 프로가 함께 제주도 234km를 10시간 안에 자전거로 완주하는 무박 종주를 하게 계획하게 됐다.
션 대표는 "극한의 도전을 한 번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학생, 대학원생으로 또한 군복무 중에도 이 도전이 계속 되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승일희망재단 대표로서 이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이번 무박종주에 함께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 또한 철인3종 경기 오영환 챔피언도 이 소식에 기꺼이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오는 8월 8일~17일 3박 4일간 일반시민 50명과 함께 '백만프로젝트' SEASON 5<제주를 달리다>를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백만프로젝트 SEASON 5<제주를 달리다>는 18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승일희망재단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승일희망재단은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의 최연소 코치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던 농구인 박승일이 국내 유일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박승일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후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모금활동 및 프로모션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4년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아이스버킷챌린지'도 승일희망재단 덕분에 국내에 전파될 수 있었다. 승일희망재단은 다양한 모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부지를 용인에 마련했으며, 2019년 착공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승일희망재단 백만프로젝트.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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