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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으로부터 살인을 하면 거액을 주겠다는 제안을 들은 미국의 10대들이 실제 친한 친구를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20일 K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 사는 올해 18살인 디날리 브레머는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으로부터 친구를 살해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인디애나주 출신의 21살 다린 실러는 온라인상에서 백만장자 행세를 하며 브레머가 친구를 살해한 뒤 이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할 경우 100억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남성의 꾐에 빠진 브레머는 친구 4명과 함께 살해 계획을 세웠다. 지난 2일 친구 19살 신시아 호프먼을 앵커리지 교외 산책로로 유인해 총을 쏴 살해한 뒤, 시신은 강물에 유기했다.
브레머는 실제로 살인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전송했다. 또 아동을 성폭행할 것을 제안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KBS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법원은 브레머 등 일당 6명을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99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사진 = KB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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