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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전국 1,000만 반려인과 반려견들의 한마당이 될 2019 전국반려견수영대회가 본격적인 개막 모드로 돌입했다.
20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2~23일 조선대학교 운동장에서 2019 전국반려견수영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반려인과 반려견 등이 참여해 '반려견 다이빙대회', '스피드 수영대회', '반려견 피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22일 운영되는 '다이빙 대회'는 광주세계선수권대회를 홍보하는 이색 이벤트로 전국에서 출전하는 30여마리의 반려견들이 예선, 결선을 거쳐 우승견을 뽑게 된다. 반려견 다이빙 경기는 견주와 무대에 입장하면서 부터 태도 점수가 계산된다. 견주가 던진 물건을 잘 잡아내면서 얼마나 멀리, 높이 아름답게 입수하는지에 따라 채점이 이뤄진다. 심사위원은 예선은 5명, 준결승과 결승은 7명으로 구성된다.
23일은 반려견 스피드 수영이 체급별(몸무게 10kg, 20kg, 30kg)로 나눠 진행된다. 각 체급에서 출전하는 총 60여마리 반려견들은 출발 부저와 함께 15m 수영장 결승선에 도착하면 경주 기록이 자동으로 나타난다. 체급별로 각 8마리, 총 24마리가 준결승전을 치러 최종 각 3마리가 결승에 진출해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반려견 수영축제장에서 선수로 출전한 반려견들이 다이빙과 수영 실력을 뽑낸다면, 인접한 피크닉장에는 반려견놀이터와 물놀이장이 설치되어 신나게 놀 수가 있다. 부대행사로 치러지는 반려견 피크닉장에는 놀이터와 물놀이장과 반려견 행동 습관 상담, 이태형 펫티켓 명강사 강의, 반려견과 견주 캐리커처 그리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동물 캐릭터 포토존', 반려동물들의 학대를 방지하고 인식전환을 위해 동물보호 홍보관을 설치해 동물보호 사진전시 및 입양 가능한 유기동물 등을 소개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22일 오후 5시부터는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이 참여해 전국에서 모인 반려인들을 환영하는 개막식과 동물 사랑 선언, 반려견 다이빙 결승, 영화상영이 이어진다. 이 시간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더불어 반려견 피크닉이 1일 3차례 운영되는데, 매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반려견 피크닉 참가 희망자는 인터넷에 접속,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다. 문의는 반려견 수영축제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조직위는 "광주시와 조직위는 이번 '반려견 수영대회' 개최를 계기로 광주를 반려동물들의 생명을 존중하는 선도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 전국반려견수영대회 포스터. 사진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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