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WKBL 별들이 부산을 수놓았다. 핑크스타가 블루스타에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핑크스타는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서 블루스타에 108-101로 이겼다.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2011년 이후 9년만에 승리이기도 하다.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가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77표 중 74표를 얻었다. 생애 첫 MVP.
감독 위성우(우리은행), 코치 이훈재(KEB하나은행), 유영주(BNK)로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팬 투표 상위 베스트5로 김단비(신한은행), 박지수(KB), 박지현(우리은행), 안혜지(BNK), 신지현(KEB하나은행)이 선정됐다.
염윤아(KB), 고아라(KEB하나은행), 노현지(BNK)가 감독추천으로, 카일라 쏜튼(KB), 엘레나 스미스(신한은행), 비키바흐(삼성생명)가 외국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12번째 선수 이혜수(30)는 팬 투표 1~2위를 차지한 김단비와 강이슬(KEB하나은행)이 지원자들의 서류, 영상을 검토한 뒤 선발됐다.
블루스타는 감독 안덕수(KB), 코치 정상일(신한은행), 임근배(신한은행)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팬 투표 상위 베스트5로 강이슬, 김한별(삼성생명), 박혜진(우리은행), 한채진(신한은행), 강아정(KB)이 선정됐다.
김소니아(우리은행), 배혜윤(우리은행), 김이슬(신한은행)이 감독추천으로, 르샨다 그레이(우리은행), 마이샤 하인즈 알렌(KEB하나은행), 다미리스 단타스(BNK)가 외국선수로 출전했다. 12번째 선수는 임수빈(16).
올스타전인 만큼 승패는 의미 없었다. 선수들은 수비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고 평소에 보여주지 못한 세리머니와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1쿼터는 블루스타의 34-27 리드였다. 그레이가 100% 야투율을 보여주며 12점을 몰아쳤다. 핑크스타에선 박지수와 신지현이 5점씩 기록했다.
2쿼터에는 12번째 선수 이혜수와 임수빈이 참가했다. 핑크스타는 이혜수에게 공격을 몰아줬고, 이혜수가 8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블루스타 임수빈도 4득점했다. 핑크스타 박지수는 3쿼터 막판 3점슛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전반은 핑크스타의 57-52 리드.
3쿼터에는 블루스타 그레이와 강이슬이 18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핑크스타는 쏜튼이 7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3쿼터까지 80-72 우세.
경기막판까지 핑크스타가 근소하게 앞섰다. 블루스타는 김소니아의 맹활약으로 추격했으나 핑크스타는 김단비, 박지현, 스미스, 쏜튼의 고른 득점으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으며 승부를 갈랐다. 핑크스타에선 쏜튼이 21점, 박지수가 19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블루스타 그레이는 27점을 기록하며 득점상을 받았다.
[WKBL 올스타전 주요장면.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