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래퍼 빈첸(본명 이병재·20)의 발언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15일 온라인에는 빈첸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A씨가 공개한 메신저 캡처본에 따르면 빈첸은 A씨와 B씨를 동시에 만나고 있었다. 심지어 이들에게 데이트폭력을 일삼았다고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 논란이 거세졌고 빈첸은 결국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빈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줄 수 있는 건 음악이랑 그대들을 향한 사랑과 고마움, 그 이상은 없다. 가려면 가라"라며 "더 이상 그만 죽고싶게 해달라"고 적으며 우울증을 고백했다.
이어 팬 기만 논란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다. 당사자들과 미리 풀었다"면서도 "환청도 그만 자살기도도 그만 하고싶다"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악성댓글이 지속되자 빈첸은 "우울충 맞다. 14살부터 정신머리가 이런 걸 어쩌라고"라며 고(故) 설리와 종현을 언급한 뒤 "죽으면 기만하는 XX들이 내가 죽고선 놀려달라"고 남겼다. 뜬금없는 고인 언급에 "자신의 우울로 남의 우울을 기만하려 하지 말라"는 비난이 일자, 빈첸은 결국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각종 SNS에는 "빈첸이 고인을 모독했다", "우울증 때문에 당신의 모든 행동을 다 이해해줄 순 없다", "생각이 너무 짧았다", "사과 한번이 그리 어렵나"라고 주장하며 빈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빈첸은 지난달 싱글앨범 '텅'을 발매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