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자선기금 누적 상금액이 30억달러(약 3조5천억원)를 돌파했다.
PGA투어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PGA투어와 각 토너먼트를 통해 적립된 자선 기금의 누적 총액이 30억달러(약 3.5조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2019년 한 해 동안 적립된 2억4백3십만달러가 포함된 금액으로 PGA투어 정규 투어뿐만 아니라, PGA투어 챔피언스, 콘페리투어, 매킨지투어-PGA투어 캐나다, PGA투어 라틴아메리카, PGA투어 시리즈 차이나 대회를 통해 모금된 자선 기금으로 이뤄져 있다. 2019년 적립금액을 포함 PGA투어는 기금 모금을 시작한 이후 약 30억5천만달러의 자선 기금을 적립했다.
PGA투어의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우리가 30억달러가 넘는 자선 기금을 모아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것은 팬, 후원사, 대회, 선수, 자원봉사자들의 지지와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PGA투어는 이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에 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숫자와 더불어, 매 대회마다 감동적이고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자선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PGA투어와 산하 각 투어의 100여개의 토너먼트 대회는 지난 2014년 20억달러의 자선 기금을 달성한 이후 단 6년 만에 30억달러 기금 모금을 달성했다. PGA투어는 지난 1938년 팜 비치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처음으로 1만달러의 자선 기금을 적립했고, 이후 지난 2005년 기금 10억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2억4백만달러의 1년 모금액은 이전의 최고 모금액 기록이었던 2018년 1억9천만달러를 경신한 기록이다.
PGA투어는 "매 대회에서 개인 혹은 단체에게 다음의 세 가지 방법으로 사회적 공헌을 실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첫 번째는 자선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원봉사에 지원하는 것, 세 번째는 기부금을 내는 것"이라며 "PGA투어 산하 비영리 목적의 대회들은 그들의 수익을 모두 지역 단체에 기부하기로 돼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이 지금까지 모여 누적 기금 30억달러를 달성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어의 대회들이 이러한 기부의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된 데에는, 지금까지 각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한 10만명이 넘는 자원 봉사자들의 열정과 봉사의 도움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PGA투어, 토너먼트, 자원 봉사자, 선수, 후원사, 팬들의 자선 기부와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PGA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더CJ컵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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