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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타격폼을 수정한 후 소화한 첫 프리배팅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에서 2020시즌 대비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오타니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했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첫 날을 맞아 프리배팅을 소화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2020시즌을 맞아 새로운 타격폼으로 프리배팅에 임했다. 오타니는 스윙 시 오른발을 올리는 자세를 취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오타니는 이날 총 25차례 스윙을 시도했고, 홈런성 타구는 5개 나왔다. 이 가운데 최대 비거리는 중앙 펜스 방면으로 향한 135m였다.
오타니는 ‘닛칸스포츠’를 통해 첫 프리배팅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 “몸에서 별다른 문제는 느껴지지 않았고,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다. (타격폼 수정에 대해)지난 시즌에도 타격을 소화했지만, 개선할 부분은 보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2019시즌에 타자만 소화했다. 2018시즌 종료 후 팔꿈치수술을 받아 투타를 모두 맡는 데에 무리가 따랐기 때문이다. 2020시즌은 다시 투타를 겸업한다. 다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시즌 초반은 지명타자만 소화한다. 미국, 일본언론들은 빠르면 5월 중순 ‘투수 오타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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