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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극을 이끌어 갈 주인공 김서형(차영진 역)을 비롯해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류덕환(이선우 역), 경계에 선 아이 안지호(고은호 역)까지. 극중 중요한 사건으로 얽히게 될 세 인물의 심리적 거리감,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라는 드라마의 분위기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아이에게 한 걸음이라도 더 다가서려는 듯 절실한 김서형의 눈빛과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홀린 듯 걸어가며 김서형을 이끄는 아이가 누구인지, 이 아이는 김서형에게 어떤 존재인지, 김서형이 대체 왜 이 아이를 이토록 애타게 뒤쫓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뚜렷하게 보이지도 않는 그 아이의 정체는 안지호다. 앞서 제작진은 안지호를 두고 극중 중요한 열쇠를 쥔 소년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얼굴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흐릿하게 포착된 안지호는 극중 경계에 선 아이 고은호의 불투명한 심리와 현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서형의 뒤, 김서형보다 한 걸음 더 먼 곳에 있지만 역시 안지호를 향해 다가서려는 어른 류덕환도 눈길을 끈다. 경계에 선 아이 안지호를 향한 김서형과 류덕환, 두 어른의 절실함이 "내가 널 찾아낼 거야"라는 카피와 맞물려 더욱 강렬하게 와닿는다.
아이와 어른의 이야기를 강렬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내며 역대급 문제작을 예고한 '아무도 모른다'는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3월 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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