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시험을 해보려고 한다."
키움 손혁 감독은 올 시즌 주전 1~4번 타자를 확정했다. 서건창~김하성~이정후~박병호다. 그러나 클린업트리오의 마지막 한 조각, 5번 타자의 주인공은 확정하지 못했다. 손 감독은 25일 SK와의 홈 연습경기를 앞두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 시험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21일 인천 SK전에는 임병욱, 22일 잠실 두산전에는 박동원을 각각 5번 타자로 내세웠다. 당시 임병욱은 2타수 1안타, 박동원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손 감독은 25일 고척 SK전 5번타자로 다시 박동원을 내세운다. 박동원은 일발장타력이 있는 포수다.
이날 서건창~김하성~이정후~박병호~박동원~임병욱~테일러 모터~김혜성~박준태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박동원과 함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박준태도 눈에 띈다.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서 계속 선발 출전,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손 감독은 "박준태는 컨디션이 좋고 수비가 안정적이다. 김규민은 코치들이 많이 봤는데, 박준태는 아직 많이 본 게 없다. 박준태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준태와 김규민을 반반씩 쓸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키움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손 감독은 "최원태와 한현희, 두 선발투수로 갈 생각이다. 최원태가 혹시 좋지 않으면 한 명 정도 더 들어갈 수 있다. 일단 선발투수들이 상대 팀과의 경기서 한 번씩은 던져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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