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의 고백 “코로나19 감염됐었다…마스크 꼭 착용하길”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A 다저스 투수 켄리 잰슨(33)이 뒤늦게 여름캠프에 가세했다. 코로나19와 싸워 합류가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언론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잰슨이 여름캠프에 합류했다. 잰슨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한동안 회복기를 거쳤고, 이로 인해 캠프에 뒤늦게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잰슨은 4살이 된 아들 카덴 잰슨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잰슨은 최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다시 진행된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와 치료에 집중해야 했다.

잰슨은 ‘ESPN’ 취재진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비교적 빨리 코로나19를 떨쳐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잰슨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사라진 후 캐치볼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불펜피칭도 소화했다. 현재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잰슨은 “나는 야구를 사랑하고,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고 싶다. 하지만 전 세계는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TV에서라도 야구를 보는 게 팬들에게 즐거운 일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잰슨은 더불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길 바란다”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켄리 잰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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