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KCC가 개막 두 번째 경기서 첫 승을 챙겼다.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92-79로 눌렀다. 10일 LG와의 홈 개막전서 패배한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개막 2연패.
KCC는 2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디드릭 로슨을 상대로 힘에서 압도했다. 데이비스는 속공 득점도 올렸다. 또한,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외곽 공격도 풀리기 시작했다. 이정현의 패스에 의한 김지완의 3점포, 정창영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오리온은 최진수의 부상 악재가 있었다.
KCC는 3쿼터에 스피드를 올렸다. 송교창의 위력적인 속공 마무리가 세 차례 나왔다. 라건아는 송창용의 3점포, 송교창의 속공을 도왔다. 오리온은 조한진이 돌파와 3점포를 꽂았으나 전반적으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실책도 잦았다.
4쿼터 역시 KCC의 흐름. 초반 김지완과 라건아의 2대2. 라건아의 골밑 공략과 45도 중거리슛이 터졌다. 오리온은 작전시간 요청 후 김강선의 3점포 두 방이 나왔다. 그러나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KCC는 라건아의 꾸준한 골밑 득점, 정창영의 스틸과 속공 득점으로 오리온 추격을 뿌리쳤다. 라건아가 28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건아.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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