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지난주부터 3연투를 했다. 힘을 쏟겠다."
키움 히어로즈가 운명의 6연전을 맞이했다. 13~15일 KT 위즈와의 원정 3연전, 16~18일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키움은 이번 6연전을 치르면 23일과 30일 잠실 두산전만 남겨둔다. 다른 팀들보다 자력 순위확정의 기회가 적은 키움으로선 이번 6연전서 최대한 승수를 쌓고 LG, KT, 두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1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게임에 임한다. 에릭 요키시가 주 2회(13일, 18일 등판) 들어가고 전력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 불펜도 이번주에 많이 나갈 수 있으니 몸 관리에 신경을 써 달라고 했다. 이번 주에도 이기는 상황서 3연투가 가능하다. 지난주부터 3연투를 했다"라고 했다.
시즌 초반부터 불펜 투수들의 에너지를 철저히 관리했다. 김 감독대행은 "시즌을 치르면서 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트레이닝파트가 애를 썼다. 이번주 6연전 이후 휴식일이 있다. 가장 중요한 6연전이니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 감독대행은 키움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희생번트도 필요하면 할 생각이다. 아직 번트를 댈 상황이 많지 않았다. 손혁 감독님은 투수에 강점이 있어서 점수를 리드하면서 지키는 야구를 했다. 그래서 감독님이 자주 댔던 것 같다"라고 했다.
김 감독대행은 이날 이강철 감독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 감독이 넥센 수석코치를 역임했던 터라 2013년 입사한 김 감독대행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이 감독은 김 감독대행에게 "힘든 시기에 맡은 것 같다. 소신껏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창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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