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상금' MBC스포츠플러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생중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MBC스포츠플러스가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를 생중계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3개월 동안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를 생중계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국내 남녀 3쿠션 선수와 여자 포켓볼 선수가 출전해 서바이벌, 개인전, 팀전 등 다양한 경기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 상금은 약 2억 9,000만원으로 국내 당구선수만을 대상으로 한 대회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대회는 3쿠션의 경우 남자 서바이벌, 남녀 개인전, 남자 스카치 더블로 경기가 진행된다. 더불어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포켓볼 경기는 여자 포켓볼 선수들이 출전해 기존 2인의 전통 방식이 아닌 서바이벌 3쿠션과 마찬가지로 4인이 진행하는 서바이벌 포켓볼 경기로 새롭게 펼쳐진다.

남자 3쿠션은 대한당구연맹(KBF)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인 조명우를 제외한 이충복, 김행직, 최성원, 허정환 등 국내 최정상급 8명의 선수와 지난 13, 14일 양일간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여해 총 32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

여자 3쿠션은 국내 최강 스롱 피아비를 비롯해 김진아, 한지은, 이신영이 초청을 받았고 여자 3쿠션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해 국내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여자 포켓볼 대회 역시 대한당구연맹 포켓볼 선수들이 참가 대상이며,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경기 룰로 포켓볼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회는 종목별로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며 29일 서바이벌 3쿠션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만을 제외하고 매주 경기를 선보여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MBC스포츠플러스 측은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국내 당구 대회 역사상 최대 상금, 최대 기간의 대회로 전 경기 생방송 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한풀 꺾인 당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올려놓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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