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정된 건 없다."
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이 설종진 2군 감독의 1군 감독 내정에 대해 부인했다. 8일 한 매체는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자 김치현 단장은 이날 전화통화서 "매우 당황스럽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키움은 LG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패퇴 후 1개월 넘게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다. 내부적으로 감독 선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잡고 인터뷰까지 했으나 대표이사가 물러나는 바람에 스톱됐다. 현재 키움은 대표이사가 공석이다.
김 단장은 "대표이사가 공석이라 감독 선임이 쉽지 않다. 대표이사가 결정돼야 감독도 결정될 것 같다.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 (감독 선임이)내년 1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현재로선 대표이사 선임 시점도 예상하기 어렵다.
대표이사 공석으로 FA 협상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김 단장은 "큰 돈을 쓰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라고 했다. 내부 FA 김상수와 당장 계약이 어려운 이유다. 다만, 키움은 전통적으로 외부 FA 영입은 거의 하지 않았다.
감독과 대표이사가 공석이라고 해서 2021시즌 준비에 크게 차질을 빚는 건 없다. 김 단장은 "외국인선수 영입, 연봉협상, 트레이드 모두 할 수 있다. 다만, 트레이드는 김하성의 포스팅 상황을 봐야 한다. 내년 스프링캠프도 고척에서 진행한다. 새 감독이 오시면 곧바로 팀을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치현 단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