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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9경기 만에 두 차례의 골절상을 당한 타일러 화이트가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루수 타일러 화이트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는 지난 7월 닉 킹엄의 대체 외인으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KBO와 궁합이 맞지 않았다. 2주 자가격리를 거쳐 8월 23일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틀 뒤 사직 롯데전에서 아드리안 샘슨의 공에 오른손 검지가 미세 골절됐다.
보름의 재활을 거쳐 1군으로 돌아온 화이트. 그러나 이번에는 9월 17일 인천 NC전에서 드류 루친스키의 공에 왼쪽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으며 결국 9경기 만에 짐을 쌌다. KBO리그 기록은 타율 .136 1홈런 4타점.
화이트는 불운을 딛고 5년만의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지난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9년 LA 다저스를 거쳐 4시즌 통산 256경기 타율 .236 179안타 26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 빅리그 입성에 성공하면 류현진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타일러 화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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