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이 청정 매력으로 첫 방송 시작 후 10회 연속 월화극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다. 드라마는 5주 연속 월화극 1위 및 2049 시청률 1위를 수성하는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갔다. '라켓소년단'의 이유 있는 흥행 요소들을 꼽았다.
▲배드민턴에 진심인 배우들
'라켓소년단' 배우들은 역할 소화를 위해 실제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문가에게 특훈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했다. 앞서 공개된 '라켓소년단' 연습 셀프캠 속 이들은 체육관 뿐 아니라 집 안 거실, 인적 없는 공원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에 푹 빠진 모습으로 감탄을 터지게 했다. 이러한 노력 덕에 멤버 전원 실제 배드민턴 선수를 보는 듯 자연스러운 자세와 기술 구사 능력을 갖추게 됐던 것.
▲온 가족이 공감하는 청정 성장 스토리
'라켓소년단'은 아이들의 목표와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 때 묻지 않은 우정을 통해 어른들 또한 배우고 성장하는 쌍방향 성장 스토리로 공감을 안겼다. 극중 한세윤(이재인)과 이한솔(이지원)이 일본 선수들과 한일전을 앞둔 상황. 어른들은 "이 악물고 부시고 와라"라며 피 튀기는 경쟁을 강요했지만, 아이들은 "저흰 일본 애들 싫지 않다"는 성숙한 답변으로 허를 찔렀다.
더불어 '라켓소년단'이 윤해강(탕준상)을 끊임없이 찾아왔던 이유가 윤현종(김상경)의 짐작처럼 우승이 목적이 아닌, 그저 "함께 놀고 싶어서"였다는 점이 드러나 윤현종을 머쓱하게 했다. 더불어 이들이 입을 모한 말한 디데이 역시 윤현종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서였다는 깜짝 반전이 드러나며 윤현종 뿐 아니라 안방극장 시청자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야무진 떡밥 회수
'라켓소년단'은 매회 궁금증을 유발하는 크고 작은 떡밥을 쏟아낸 후 이를 야무지게 회수하는 깨알 재미로 라켓 서포터즈를 열광케 했다. '라켓소년단'의 배드민턴 경기 중 관람석에서 터져 나왔던 싸움 소리가 알고 보니 나우찬(최현욱)의 아버지가 몰래 아들의 경기를 보러왔다가 벌어진 다툼이었다는 것, 이용태(김강훈)가 국가대표 합숙훈련을 떠난 이들에게 시켰던 심부름의 내용이 왕할머니를 위한 생일선물 코스였다는 점 등 무심코 스쳐 지난 장면들이 이후 커다란 반전으로 회수되는 예상 밖 스토리가 매 회 등장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라켓소년단'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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