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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정준하가 '무한도전'에 대한 변함없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나 지금 떨고 있니?' 뜻밖의 겁쟁이 특집이 그려졌다. 탤런트 정준하, 축구선수 박주호, 배우 최현호, 개그맨 서태훈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준하는 여전히 MC민지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하며 '무한도전'을 추억하게 했다 MC민지는 레전드 국민 예능 '무한도전'에서 탄생한 정준하의 부캐릭터. 방영 당시 그는 MC민지로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에 도전하기까지 했었다.
이에 대해 정준하는 "'웃지 마' 즉흥랩이 아직도 다 기억난다"라며 "그때 힙합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하하 때문에 얼떨결에 '쇼미더머니6'에 나가게 됐다. 지금은 하하한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이 종영한지 3년이 흘렀지만, 그리움만 더욱 커졌다. 특히 정준하는 "아직도 '무한도전' 마지막 회를 안 봤다. 내키지가 않더라"라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는 "마음속에서 '무한도전'을 떠나보내기 싫은 그런 마음이 있다. '인정하지 말자' 하는 생각에 안 봤고, 계속 안 보게 된다. 지금도 못 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무한도전' 최종회 방영분 일부 장면이 흘렀고, 결국 정준하는 눈물을 보였다. 그는 "'무한도전'을 생각하면 다음 주에라도 다시 녹화를 할 것 같은 미련이 남아있다. 다시 모인다고 한다면 제일 먼저 달려갈 거다. 아쉬움도 많다. 제가 나이는 좀 먹었다 쳐도, 열심히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한도전' 꿈도 많이 꿨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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