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달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김현수(33·LG) 박해민(31·삼성)이 외야수 부문 베스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WBSC는 7일 도쿄올림픽 야구 일정이 모두 끝난 뒤 '올 올림픽 베이스볼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베스트 디펜시브 플레이어와 우완, 좌완 투수와 야수를 포함해 총 13명이 선정됐다.
한국은 김현수와 박해민이 각각 좌익수와 중견수 부문에서 올 올림픽 베이스볼 팀에 선정됐다. 김현수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3홈런 7타점 타율 0.400(30타수 12안타) OPS 1.271의 활약으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안타와 홈런, 2루타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박해민의 활약 또한 두드러졌다. 박해민은 25타수 11안타 5타점 타율 0.440 OPS 1.083의 성적을 남겼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7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특히 첫 번째 경기부터 다섯 번째 경기까지 1회 선두타자로 출루에 성공하는 모습도 선보이는 등 출루율(0.563)에서도 단연 1위를 마크했다.
도쿄올림픽의 MVP는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선정됐다. 야마다는 7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370 OPS 1.035를 기록하며 일본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한국과 준결승에서는 경기를 가져오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일본에서는 포수에서 카이 타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가 각각 올 올림픽 베이스볼 팀에 뽑혔다.
미국에서는 좌완 투수 앤서니 고스와 1루수 트리스톤 카사스, 2루수 에디 알바레즈, 지명타자 타일러 오스틴, 베스트 디펜시브 플레이어에 닉 알렌까지 5명이 뽑혔고, 도미니카공화국은 3루수 에릭 메히아, 이스라엘은 우익수 미치 글레이저가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 박해민, 야마다 테츠토. 사진 = 일본 요코하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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