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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이지혜(41)가 둘째 임신 후 16주 차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12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태리의 동생은 아들일까 딸일까?? 16주 차 초음파 검사하고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이지혜는 "오늘은 미니의 16주 차 초음파 검사 브이로그로 찾아왔어요! 이제 성별 확인이 가능한 단계라는데 선생님께 성별 여쭤보는 건 불법인 거 아시죠? 물론 알려주시지 않으시겠지만… 뭐 알려주시지 않아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는 뭐 그런… 아시죠?"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다행히 미니는 이상 없이 건강하게 잘 있다고 하네요!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우리 미니가 무사히 건강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관심이(이지혜 유튜브 구독자명)들도 기도 많이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지금 시각은 아침 8시다. 태리가 자고 있어서 남편은 태리를 보고 있다"라며 "오늘 16주 차 초음파를 보러 간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성별을 알 수 있는 시기가 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성별을 고지하는 게 불법이다. 여쭤보면 안 되고 알려주시면 안 된다"라며 "그런데 엄마들은 준비를 해야 하지 않느냐. 선생님들이 에둘러서 얘기를 해주실 수도 있다고 한다. 핑크색을 준비하셔라, 하늘색을 준비하셔라 이렇게"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태리 때는 어떻게 말씀해주셨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지금 마음이 여러 가지 복잡하고 생각도 많아진다"라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아이만 생기면 되고 건강하기면 된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사실 저도 아들인지 딸인지는 중요하진 않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고 궁금해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을 원하신다. 저희 엄마도 은근히 아들이면 괜찮겠다고 하시더라. 남편은 딸을 원하더라"라며 "제 생각에는 태리를 위해서는 딸인데 아들도 궁금하긴 하다. 뭐든 상관은 없는데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이지혜는 "선생님이 곤란해하시면 묻지는 않으실 거다. 선생님이 약간 눈치껏 팁을 주시면 그걸 알려드리긴 하겠다"라며 "여러분들께도 아들이다, 딸이다 이야기할 순 없다. 하지만 딸이면 윙크를 드릴 거고 아들이면 두 눈을 감겠다"라고 구독자들에게 넌지시 힌트를 남겼다.
긴장되는 듯 크게 한숨을 내쉰 이지혜는 "제가 오늘 눈치를 채고 와서 남편한테 눈치로 알려줄 거다. 남편의 반응이 궁금하다. 저희 남편의 반응까지 알려드리겠다"라며 즐거워했다. 콩닥콩닥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이지혜는 병원으로 향했다.
드디어 도착한 병원. 이지혜는 뱃속 미니를 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한 시간가량 검사를 마친 이지혜는 "16주 초음파 결과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잘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성별을) 차마 묻진 못했다. 여러분 그냥 모르시는 게 나을 것 같다. 궁금하죠?"라며 귀엽게 들뜬 기색을 다스렸다. 이지혜는 "알려주실 수가 없고 제가 말씀 드릴 수가 없다. 저희 남편은 궁금해서 계속 전화가 온다. 저희 남편한테 표정으로 (알려줄 거다)"라며 "지금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 시간이 가면 정확히 알게 될 거고 여러분도 아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에 도착한 이지혜를 가장 먼저 반긴 것은 딸 태리였다. 뒤이어 나타난 남편은 "딸이야? 아들이야?"라며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지혜가 "자기는 뭘 원하느냐"라고 묻자 "건강한 아이였으면 좋겠다"라며 말해 구독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반면 태리는 단호히 "여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법적으로 알려줄 수가 없다. 우리가 알 수 없다. 근데, 글쎄, 뭐랄까"라며 뜸을 들였다. 그러자 남편은 "카메라 끄고 알려달라. 카메라 끄고 알려달라"라고 재촉했다. 이지혜는 "저희가 어쨌든 그렇지만 이제 딱, 때가 되면 문제가 없을 때 알려드리겠다"라며 찡긋 윙크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3세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44)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태리 양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세 번째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알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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