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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관심을 모았던 광복절 한일전. 류현진(토론토)이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 자책점은 3.62에서 3.72로 올라갔고, 류현진의 전적은 11승 6패가 됐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이 난조를 보여 오히려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경기종료 후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괜찮아졌다. 초반에 비해 제구가 잘돼 6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7회까지 책임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까. 류현진은 이에 대해 “투구수나 체력적인 부분은 괜찮았다. 하지만 투수 교체는 선수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광복절에 열린 경기였다. 공교롭게 시애틀의 선발투수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기쿠치 유세이. 한국 팬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진 한일전이었다. 기쿠치는 4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 승패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선발투수는 상대팀 타자들과 맞붙는 것이다. 상대팀 선발투수는 신경 쓰지 않았다. 당연히 이기면 좋았겠지만,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조지 스프링어가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선수가 경기에서 빠지는 건 팀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투구하는 데에 별다른 문제가 된 변수는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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