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통산 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맞대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의 7-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9일 휴스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30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3회 무사 1루에서는 병살타로 침묵했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휴스턴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의 초구 75마일(약 120.7km)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6일 만에 터진 시즌 11호 홈런으로 타구속도 105마일(약 169km) 비거리 420피트(약 128km)를 기록했다. 이날 홈런으로 최지만은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출신 두 번째로 빅 리그 통산 5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최지만은 7회초 2사 1,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이날 타석에서의 활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탬파베이는 2회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선제 적시타를 뽑아낸 후 브랜든 로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5회 최지만의 3점 홈런, 8회 브렛 필립스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운드에서 휴스턴 타선을 완벽 봉쇄하며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