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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국민 할머니 김영옥이 '바퀴 달린 집3'를 찾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바퀴 달린 집3'에서 성동일, 김희원, 공명은 김영옥과 함께 충청북도 청주로 떠났다.
세 식구는 차를 타고 사과밭으로 이동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맏형 성동일은 막내 공명을 향해 "막둥이 너는 항상 빈손으로 오더라"라며 "희원이 너는 막둥이에게 안 섭섭하냐"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김희원은 "그냥 와도 오기만 해준다면. 오기 싫은데 억지로 오는 건 아니냐"라고 했고, 공명은 "이날만 기다린다"라며 웃어보였다.
성동일이 귀한 손님 김영옥을 위해 잔치국수 요리에 나선 사이, 공명은 직접 준비한 약과와 소시지 선물을 슬쩍 꺼냈다. 그러자 성동일은 "막둥이는 처음 여행 와서 내가 약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다 아는데 너는…"이라며 김희원을 놀렸다.
이에 김희원은 "빈손으로 왔다고 뭐라 하지 않았냐"라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어머니랑 장 보다가"라는 공명의 말에 "아무것도 안 가져와서 혼났다고 어머니께 일렀구나?"라고 농담했다.
김희원은 대선배 김영옥의 등장에 잔뜩 긴장했다. 김영옥은 여행을 앞두고 성동일에게 걱정을 털어놨다는 김희원에게 "내가 귀신인가 왜 말을 못 하냐. 아무나 갖다놔도 말을 시킨다. 물어보는 대로 대답만 해주면 된다"라며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성동일표 잔치국수와 전복 버터구이, 곤드레밥으로 푸짐한 점심을 즐겼다. 특히 김영옥은 성동일이 전복을 권하며 "어릴 때 전복이 바지락인 줄 알고 많이 먹었다"라고 너스레 떨자, "잘 때 말고는 계속 헛소리 하냐. 어떨 때 보면 거짓말인지 진짜인지 헷갈린다. 하도 말을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라고 콕 집어 웃음을 안겼다.
성동일과 김희원의 외모 대결도 펼쳐졌다. 김영옥은 김희원을 두고 "곱상이다"라며 "성동일은 잘생겼는데 이상한 역할을 한다. 근데 이것저것 다 해낼 수 있는 배우가 흔치 않다. 그런데 성동일은 점잖은 역할, 멋있는 역할, 나쁜 역할 다 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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