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케이블채널 tvN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촬영감독이 최근 불거진 배우 김선호의 촬영장 태도 논란에 반박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갯마을 차차차' 촬영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 흔한 현장 밥씬 분위기… #갯마을차차차"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갯마을 차차차' 속 식사 장면을 촬영 중인 김선호의 모습이 담겼다. '레디 액션'이라는 소리에 맞춰 김선호가 수저를 건네자 상대 배우는 웃음을 터트렸다. 스태프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김선호 역시 씩 미소 지었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감독은 최근 김선호를 두고 불거진 촬영장 태도 논란을 옹호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텐아시아는 스태프 A씨의 말을 인용해 "김선호는 평소 현장에서 잦은 정색과 난색으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밥 먹는 장면을 촬영 중 반찬에서 이물질이 나오자 표정을 굳혀 모두를 당황시켰다는 것.
이어 A씨는 "같은 배우들에겐 친절하고 겉으로는 늘 웃지만, 본인의 연기가 잘 안 풀리면 애먼 스태프 핑계를 대며 불편한 상황을 만들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또다른 스태프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B씨는 "음식 안에 이물질은 호치케스(스테이플러 심)이었다. 김선호가 발견하고 조심하자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정색하고 이야기했던 건 영옥 선생님이랑 밥 먹는데 호치케스가 나오면 어떻게 믿고 그 밥을 먹겠느냐. 당연히 해야 할 소리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친하지도 않았지만 내가 지켜본 입장으로는 연기할 때만큼은 최선을 다 하고 어려운 촬영일수록 스태프들을 배려해주는 배우였다"라고 덧붙였다. B씨는 이와 함께 '갯마을 차차차' 스태프에게 제공한 물품을 인증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전 여자 친구의 폭로 글로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침묵을 지키던 김선호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이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로 인해 김선호는 KBS 2TV '1박 2일'과 차기작으로 예정되어 있던 3편의 영화에서 하차했다.
[사진 = '갯마을 차차차' 촬영감독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