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튼튼한 수비로 소문난 두산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키움-두산의 경기에서 키움에 7-4로 패배했다.
두산의 엇박자 수비는 보는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7회초 1사 3루에서 이지영의 3루수 앞 땅볼때 3루수 허경민이 볼을 더듬는 실수로 홈으로 쇄도하는 박정음을 놓치고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만 아웃 시켰다.
2-2 동점이던 8초 무사 만루 박병호의 좌익수 짧은 플라이를 때렸고 3루주자 이용규가 홈으로 쇄도했다. 스코어는 3-2로 변했다. 좌익수 김재환의 송구때 박계범이 중계 플레이를 했다.
2루에서 3루까지 달려가는 주자를 잡기 위헤 3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김재호에게 송구했다. 김재호가 공을 잡지 못한고 공은 파울 지역으로 흘러갔다. 공을 향해서 느릿하게 이동하는 사이 눈치빠른 1루주자 이정후가 2루까지 달려갔다. 김재호의 에러 아닌 에러였다.
마지막 아쉬운 장면은 8회초 1사 만루에서 김웅빈의 좌익수 약간 짧은 플라이을 날렸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은 잡자마자 포수 장승현에게 송구를 했다. 3루자 김혜성보다 타이밍은 훨씬 빨랐다.
하지만 바운드 된 송구를 두산 장승현 포수가 잡지 못했다. 김혜성의 판단 미스가 될수도 있었는데. 장승현의 포구 실패로 키움은 추가 득점을 올렸다.
두 장면 모두 실책으로 기록된 것은 아니었으나 큰 경기 경험이 가장 많이 축적된 두산답지 않은 장면이었던 것은 확실했다. 결국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 만에 끝내지 못했다.
2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두산은 김민규를 선발로 내세웠고, 키움은 정찬헌을 내세웠다.
한편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전 좌석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의사 소견서 필요)도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포스트시즌 전 구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중은 입장 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어플리케이션 등)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음성확인 문자통지서를 제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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