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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월드 클래스'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이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 일화를 전한다.
14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 여덟 번째 시간에서는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마더’ 등을 집필하며 세계가 사랑하는 시나리오 작가로 자리매김한 정서경이 인생지기로 나선다. 특히 영화 명대사 및 명장면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캐스팅까지, 정서경 작가가 박찬욱 감독과 만나 독특한 공동집필 방식으로 빚어 낸 모든 것이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배우 이윤지도 게스트로 참여한다.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에 정서경 작가가 등장하자, 학생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기립박수와 환호로 인생지기를 맞이했다. 이날 정서경 작가는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필력은 아니었다” “한예종 재학 시절에는 시나리오를 너무 못 써서 공모전에서 수차례 낙방하던 어두운 나날을 보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정 작가가 다른 직업까지 고민하고 있을 때, 본인의 시나리오를 알아보는 사람인 박찬욱 감독이 나타났다는 것. 박찬욱 감독은 ‘만나본 작가 중 가장 엉뚱한 상상을 하는 작가다’라며 정 작가의 매력을 꼽은 바 있다. 그리고 이처럼 엉뚱한 작가와 집요한 감독이 함께 만든 첫 작품이 복수 3부작 완성작, ‘친절한 금자씨’였다.
한편 이날 수업에서는 평소 모니터에 키보드 두 개를 연결해 함께 작업하는 박찬욱, 정서경 콤비의 방식과 이들이 만들어낸 명대사, 명장면이 화두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정서경 작가는 얼마 전 촬영을 마친 차기작 이야기도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한국형 온라인 강좌(K-MOOC, 케이무크)와 함께 하는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은 14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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