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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으로 무려 '1650승'을 기록한 명장이 스즈키 세이야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봤다.
스즈키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132경기에 출전해 138안타 38홈런 타율 0.317 OPS 1.072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이후 타격과 출루율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9년간 통산 성적은 902경기 937안타 182홈런 82도루 타율 0.315 OPS 0.984를 마크했다.
올해로 포스팅 자격을 얻는 스즈키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끊이질 않았다. 스즈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기도 전에 일본과 미국 언론에는 그의 거취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스즈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빅 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22일 공식적으로 포스팅에 들어갔다.
스즈키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서부해안에 위치한 팀들이 스즈키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무려 10개 구단에 이른다.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총 '1650승'을 수확한 명장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스즈키가 빅 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25일 LA의 '스포츠넷'이 전한 소시아 감독의 평가를 전했다.
소시아 감독은 "스즈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틀림없이 될 것이다. 그의 파워 라면 문제없이 통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우익수로서 송구 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0승을 기록한 명장의 말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다"고 기대했다.
LA 현지 매체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다저 블루'는 "스즈키는 우타자 슬러거로서 실적이 충분하다. 타선의 균형을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2년부터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면 스즈키의 기용 범위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즈키는 지난 22일부터 30일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스즈키의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즈키 세이야.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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