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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두 번의 방출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5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쓰쓰고 요시토모와 1년 400만 달러(약 4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쓰쓰고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시절 홈런왕에 오르는 등 10년간 968경기에 출전해 977안타 205홈런 타율 0.285의 성적을 거둔 후 빅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생활을 순탄하지 못했다.
쓰쓰고는 탬파베이와 2년 1200만 달러(약 152억원)에 계약을 맺었으나, 첫해 51경기에 출전해 31안타 8홈런 타율 0.197로 부진했다. 그리고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최지만을 대신해 계속해서 기회를 받았지만, 타율 0.167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방출의 쓴맛을 봤다.
첫 번째 방출을 당한 쓰쓰고는 LA 다저스에서 두 번째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다저스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0로 허덕였고, 또 방출됐다. 빅 리그에서는 더이상 기회가 없을 것 같았지만, 이번에는 피츠버그가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반전의 시나리오를 썼다.
쓰쓰고는 올해 피츠버그에서 43경기에 출전해 8홈런 25타점 타율 0.268 OPS 0.883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냈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피츠버그와 1년 400만 달러 재계약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쓰쓰고 요시토모.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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