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처음 느꼈을 당시의 불안감을 떠올렸다.
26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하루 종일 온몸이 아프다는 11세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금쪽같은 내새끼’와 오은영 박사가 전국의 아동들이 직접 투표한 아동 권리 시상식에서 각각 내 인생 최고의 영‘상’과 우리들의 우‘상’을 시상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오은영은 이 자리에서 직접 후보 선정과 투표까지 해준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는 후문이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엄마와 세 자매의 오붓한 저녁 식사 시간이 그려진다. 식사 도중, 급격히 안색이 어두워진 금쪽이는 엄마를 불러 “자궁이 이상한데 어떡해야 해?”라고 물으며 통곡하기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특정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불안해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이를 본 오은영은 “사춘기 무렵이 되면 몸이 변하면서 아픔과 이상함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라며 금쪽이가 호소하는 자궁과 생식기 주변의 통증이 ‘초경의 징조’일 수도 있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긴다.
다음 날, 외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기분이 좋은 듯 콧노래를 부르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창문 너머로 지나가는 구급차를 본 금쪽이는 갑작스레 “병원 가면 안 돼?”라며 온몸의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엄마의 무덤덤한 반응에 금쪽이는 또다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정형돈은 금쪽이의 모습을 보고 “내가 ‘불안장애’인 것을 몰랐을 때 같은 증상이 있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는다. 정형돈은 “힘이 빠져서 움직이지도, 숨도 쉬어지지 않는데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나는 너무 힘든데 주위 사람이 꾀병이라고 할 때마다 미치겠더라”라며 금쪽이의 상황에 공감한다.
오은영은 의아해하는 출연진들에게 “이 모든 증상은 현존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과연 오은영이 밝혀낸 금쪽이 신체 증상의 ‘진짜’ 원인은 무엇일지. 26일 오후 8시 방송.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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